[현장연결] 중대본 "7월부터 새 거리두기…수도권 2단계·비수도권 1단계"<br /><br />정부가 다음 달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적용을 앞두고 지역별 세부 단계를 확정해 발표합니다.<br /><br />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손영래 /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]<br /><br />7월 1일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의 지자체별 적용 방안을 보고받았습니다.<br /><br />각 지자체별로 지난 한 주간의 지역별 유행 상황과 위중증도 그리고 의료 여력 등을 평가하고 7월 1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와 이행 방안을 보고하였으며 이를 안내해 드립니다.<br /><br />우선 거리두기 단계는 수도권은 2단계, 비수도권 지역들은 1단계를 적용하게 됩니다.<br /><br />대전은 2단계 기준에 해당하는 유행 규모이나 1개 집단감염 사례에 의한 일시적 경향인 점과 지역 내 의료 역량이 충분한 점 등을 고려하여 우선 1단계를 적용하되 방역조치를 강화하면서 후속 영향을 평가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대다수 지자체들은 급격한 방역 긴장감 완화를 우려하여 2주간의 이행 기간을 설정하고 단계적으로 방역조치를 완화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수도권의 경우 7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은 6명까지 모임이 가능하며 15일 이후에 2단계 기준인 8명까지 가능해집니다.<br /><br />특히 서울은 유행 규모가 커 전문가들과 함께 방역조치를 더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며 결정되는 대로 별도로 안내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비수도권의 경우 충남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2주간의 이행 기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개편안을 적용하게 됩니다.<br /><br />대구를 제외한 광역시 부산, 광주, 대전, 울산, 세종 등은 2주간 8명까지만 사적모임을 허용하고 이후 1단계 기준에 맞춰 사적모임 제한을 해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대구는 29일 별도로 결정하여 발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도 지역의 경우에는 전남, 전북, 경남, 경북, 충북, 강원 등은 2주간 8명까지 그리고 제주는 6명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합니다.<br /><br />충남은 사적모임 제한을 바로 해제합니다.<br /><br />다만 거리두기 개편안 시범 적용을 이미 하고 있었던 전남, 전북, 경남, 경북, 강원의 일부 지역들은 사적모임 제한이 적용되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이들 지역은 대다수의 경우 군지역에 해당합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각 지자체는 지역의 위험도를 고려한 방역수칙을 강화하여 2주간 적용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예를 들면 유흥시설 종사자들에 대한 선제검사, 종교시설의 소모임 금지 등이 이러한 조치들입니다.<br /><br />지자체별 방역조치의 세부적인 내용은 보도 자료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다만 이후의 유행 상황에 따라 지자체에서 이러한 조치들이 변동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.<br /><br />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는 일상 회복과 방역의 균형점을 좀 더 나아가게 하는 우리 사회 모두의 성과이자 진전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아직 코로나19 유행이 계속 진행 중이며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국민들께서는 일상생활에서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지켜주시며 긴장을 놓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사적모임 제한이 완화되며 모임이 급증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가급적 7월은 자주 만나지 않던 지인과의 대규모 모임은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특히 직장과 동호회 등의 대규모 회식, 음주를 동반한 실내에서의 장시간 모임은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들 중심이 아니라면 7월 동안은 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.<br /><br />새로운 거리두기 체계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소중한 국민 여러분의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들의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다음으로 지난 한 주간의 유행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환자 수는 492명입니다.<br /><br />직전 한 주간의 445명에 비해서는 47명, 10.6% 증가하였습니다.<br /><br />주간 평균 환자 발생은 계속 감소하다 지난주는 다시 증가하는 경향입니다.<br /><br />감염재생산지수도 0.99로 지난주 0.88에 비해 소폭 증가하였습니다.<br /><br />위중증 환자와 누적 치명률은 계속 낮아지고 있고 중환자실 등 의료체계의 여력은 아직 충분합니다.<br /><br />예방접종을 통해 중환자가 감소하고 있지만, 아직 모든 사람의 감염을 막을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접종이 진행된 것은 아닙니다.<br /><br />반면에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경계심이 풀어지고 있는 징후도 곳곳에서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증상이 있었음에도 검사를 받지 않아 집단감염이 큰 규모로 발생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기도 성남의 학원에서는 증상이 있었음에도 5일 동안 검사를 받지 않아 100여 명의 감염이 발생한 경우가 있었습니다.<br /><br />대전 유성구의 한 교회에서도 증상 발현 후 7일이 경과하며 70여 명 이상의 감염이 발생한 사례가 있습니다.<br /><br />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우리 가족과 이웃을 위해 즉시 코로나 검사를 받아주시기를 바랍니다.<br /><br />무더운 여름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많은 분께서 마스크 착용의 어려움을 말씀하고 계십니다.<br /><br />새로운 거리두기 체계 적용과 접종자 인센티브 적용 등으로 마스크 착용과 같은 필수적인 방역수칙이 소홀해지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겠습니다.<br /><br />실내에서는 음식을 먹고 마실 때를 제외하고는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셔야 합니다.<br /><br />예방접종을 하셨더라도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원칙은 변함이 없습니다.<br /><br />실외에서도 다중이 밀집하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셔야 됩니다.<br /><br />특히 집회, 행사, 공연이나 스포츠 관람, 쇼핑센터 등 많은 사람이 밀집하는 실외에서는 예방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마스크를 착용하셔야 합니다.<br /><br />마스크 착용은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과 우리 사회를 보호하는 가장 중요한 방역 습관임을 기억해 주십시오.<br /><br />앞으로 예방접종이 확대되더라도 마스크 착용은 끝까지 지켜져야 할 마지막 보루일 것입니다.<br /><br />예방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실내와 다수가 밀집하는 실외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기본원칙이며 이를 반드시 지켜주시기를 바랍니다.<br /><br />국민 여러분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.<br /><br />정부도 국민 여러분의 일상이 한시라도 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<br /><br />감사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